돌체앤가바나라인 -디매케인님글-

여러 디자이너 브랜드 라인에 대한 질문중에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게 바로 돌체앤가바나가 아닐까 싶네요^^

일단 현재를 기준으로 설명드리면 돌체앤가바나의 라인은

돌체앤가바나 - 퍼스트라인, 블랙라벨

D&G - 세컨라인

요 두가지로 생각하시면 가장 편할듯 합니다^^ 내부에 라인이 많기 때문에 전부따로 보면난감해서;;;ㅠ.ㅠ

그럼 이제 내부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돌체앤가바나나 D&G나 내부로 들어가면 복잡해지는건 매한가지라 돌체앤가바나를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1.쇼(이게 진짜 블랙라벨이죠^^) - 말 그대로 런웨이에 올라온 의류들입니다.

2. 컬렉션(과거 화이트라벨)-2003년까지 따로 나오던화이트라벨이 바로 컬렉션 라인입니다. 보여주기 보다는 판매에 초점을 둔

라인이라 쇼라인에 비해서 무난한 디자인들이 주를 이룹니다.웨어러블한 옷들이많죠^^

물론 쇼도 진행합니다만 바이어들만모아두고 소규모로 하기 때문에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런웨이와는 거리가 있습니다.가격대는 화이트라벨로 따로 나올때는 블랙라벨에 비해 15%~20%

정도 저렴했으나블랙라벨로 통합된 이후에는 블랙라벨과 비슷하게 가격책정을 한답니다.

알마니에서는 꼴레지오니를 생각하시면 될듯하네요.

3. 크루즈 - 작년부터 나오기 시작한 라인입니다. 돌체앤가바나뿐만 아니라 많은 이탈리아 브랜드들이매출신장을 위해SS, FW

정기 시즌 사이에 크루즈라인을 끼워넣어 총4번 쇼를 진행하기에 등장한 라인입니다.

1, 2, 3 모두 현재 돌체앤가바나 블랙라벨을 달고 나오는데다가 가격도 비슷하기때문에 쇼를 전부 살펴본 사람이 아니라면 라벨만

보고는 구분이 안되죠. 사실 지금은 구분할 필요도 없구요^^;

4. 이탈리아 - 퍼스트라인 내부에서는 가격대가 상당히 저렴한 편이죠.

5. 비치웨어 - 말 그대로 비치웨어들입니다.

6. 인티모 - 언더웨어입니다.

7. 악세사리 - 이 안에서도 또 나눠진다고 합니다만...-_-;

이번에는 퍼스트라인과 세컨드라인 외에 혼란을 주던 라인들에 대해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라인 - 써드라인. 돌체앤가바나 측에서 퍼스트라인과 세컨라인에만 주력했기 때문에 인지도도 낮고 현지에 매장도 거의 없기에

없어진지꽤 된걸로 알려져 있지만 작년까지 꾸준히 나왔답니다. 물론 작년까지 나오고 현재는 철수했구요.원래 중저가

보급용으로 런칭한 라인이었으나 끝까지 제3국 생산이 아닌이태리 프로덕션을 고집했기에 가격대는 세컨라인과다를 바

없거나 살짝 저렴한 수준이었습니다. (물론 제품에 따라서는 퍼스트 라인을 능가하는 가격대를 자랑하는 의류도 있었구요.)

베이직라인 - 간혹 중고명품 사이트에서 보이는 돌체앤가바나 베이직 라인은 1시즌만 판매되다가 철수한 라인입니다.

J&ANS라인 - 이 라인을 없애고 &라인을 런칭했으니 사라진지 꽤 오래된 라인이죠.

덧붙이면돌체앤가바나와 D&G의 경우는 퍼스트, 세컨의 관계보다는 아예 컨셉과 타겟층이 다른 브랜드로 보시는게 좋습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세컨라인이 독립 브랜드는 아니기에 퍼스트라인을 완전히 배제한 분위기라고하기는 어렵습니다.같은 디자이너가

디자인을 총지휘하고인기 아이템의 경우 양쪽에서 모두 쏟아져 나오는 한계를 보이지만(대표적으로~맨 시리즈 티셔츠^^:)테마를

다르게 사용한다던지 하는 식으로 세컨이라는 이미지를 없애기 위해 자체적으로도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세컨라인이면 무조건 퍼스트라인보다 싸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아셨으면 좋겠네요.

물론 전반적으로 세컨라인이 퍼스트라인보다 가격대가 2/3에서 절반 수준인 것은 사실입니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전반적이라는

수식어가 붙었을 경우이고 디자인과 소재에 따라서 세컨라인에서도 퍼스트라인의 가격을 무색하게 만드는 옷들이 많답니다.

특히 돌체앤가바나와 D&G의 경우작년에 D&G가 이띠에레 사에서 돌체앤가바나 본사로 넘어옴에 따라 전반적이라는 수식어가 올해도

적용될지는 미지수죠. 이띠에레 사는 아시다시피 웬만한 이태리 디자이너 브랜드들의 세컨라인(저스트 까발리, 베르사체 진스 꾸띄르,

베르수스, CNC 코스튬 내셔널, J's 엑스떼 등)은 전부 가지고 있는 회사로 그 회사의 정책상 세컨라인들은 고만고만한 소재에가격은

퍼스트라인의 2/3에서 절반정도로 책정하라는 압박을받기에 D&G도 지금껏 돌체앤가바나의 2/3에서 절반정도로 책정되었습니다.

하지만 D&G는돌체앤가바나 본사에서 매출신장을 바탕으로 작년에이띠에레로부터 매입했기에 이런 제약이 현재 사라진 상태입니다.

따라서 가격대나 프로덕션 레벨, 소재 등을 과거 이띠에레에서 제작할 때와 비슷하게 할것인가 아니면 더 높게 혹은 더 낮게 할것인가는

돌체앤가바나 본사에서 결정하겠죠^^물론 디자이너들이 마음껏 창의성을 발휘하기에는 전자가좋답니다. 실제로 올해 나오는

의류들은소재나 프로덕션 측면에서 과거 이띠에레에서 제작했던 의류들보다 높다고 하네요.

단, 가격대는 점점 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ㅠ.ㅠ